'일타스캔들' 전도연 "정경호, 상냥하고 친절…사람 끌어들이는 매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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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일타 스캔들' 전도연이 정경호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는 14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극본 양희승)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전도연의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 드라마로, 그가 연기한 남행선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전도연이 연기하는 남행선은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다. 가족을 위해 국가대표의 자리를 내려놨던 남행선은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을 위해 본격적으로 '입시 열혈맘'으로 변신을 꾀한다. 국가대표 커리어를 포기한 것도, 그리고 관심조차 없었던 입시 전쟁에 과감히 뛰어드는 것도 모두 가족을 위한 선택이다. 그런 남행선에게 사랑은 곧 책임이다. 또한 남행선은 삶에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굳건하게 이겨내는 '외강내강'의 인물이다.

이에 전도연은 "행선의 매력은 밝고 긍정적인 것"이라며 "단순해 보이지만, 행선은 현명한 사람이며 자신이 선택한 삶을 충실하게, 또 멋지게 살아내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행선이라는 인물이 에너지가 넘치고 하이텐션이어서 처음엔 연기할 때 따라가기가 조금 버거웠다"며 "대사의 빠른 호흡을 행선이의 말처럼 해낼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도 많이 했고, 제일 많이 신경 쓰고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을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정경호와의 로맨스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경호가 맡은 일타강사 최치열은 섭식 장애가 있는 인물로, 남행선과는 공통점이 하나도 없다. 최치열에 대해 전도연은 "드라마 속 대사에도 있는 것처럼 행선이 처음 보고 느낀 최치열은 차가운 사람인데 알면 알수록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 추운 사람이고, 따뜻하고, 정도 많고, 허당미도 있는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은 "정경호 배우는 상냥함과 친절함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처음부터 오래 알던 사람처럼 불편함이 없었고 덕분에 현장에 더 빨리 적응하게 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전도연은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일타 스캔들'은 판타지를 가장한 현실 로맨스이자 따뜻한 가족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타 스캔들'이 전하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이 시청자분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환혼: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이날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