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말해요' 이성경·김영광 "친한 사이라 편하게 연기" [N현장]

30일 디즈니 쇼케이스 2022

'사랑이라 말해요' 스틸

(싱가포르=뉴스1) 안은재 기자 = 디즈니+(플러스)가 새 오리지널 콘텐츠 '사랑이라 말해요'를 소개했다. 주연 배우 김영광과 이성경은 서로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연기하는데 있어서 한결 수월했다고 입을 모았다.

디즈니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Disney CONTENT SHOWCASE)를 개최했다. '디즈니 콘텐츠 2022'는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이하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극장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선보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행사로, 이날과 12월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디즈니+는 2023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으로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극본 김가은/연출 이광영)를 처음 공개했다. 이어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과 배우 이성경, 김영광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작품을 소개했다.

이광영 감독은 '사랑이라 말해요'에 대해 "사람을 죽이는 큰 일은 없다"라면서도 "하지만 가짜도 없다, 진짜 같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이 잃어버린 100억보다 내가 잃어버린 100원이 더 슬프다, 내가 잃어버린 100원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성경은 "연기한 작품 중에 마음으로 가장 잘 느껴진 작품"라며 "굳이 힘을 주거나 빼려고 하지 않아도 화면에 잘 담아주셨다, 배우들의 감정 하나하나가 그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어 "보면 굉장히 설레고 계속 아슬아슬한 사이가 지속된다"라며 "(김영광 배우와)실제 남매처럼 친하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고 친한 사이라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호흡을 말했다. 김영광도 "이성경씨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이성경 씨가 우주라는 인물 그 자체가 돼서 나타나서 제가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그의 내연녀 집에서 쫓겨나는 우주(이성경 분)이 자신의 인생을 망친 내연녀의 아들 동진(김영광 분)과 사랑에 빠지는 복수 로맨스 '사랑이라 말해요'는 오는 2023년 상반기 공개된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