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제국' 주세빈 사망 후…김선아·안재욱 갈등 폭발, 권지우 방황(종합)
23일 방송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디 엠파이어:법의 제국' 주세빈이 사망하자 김선아, 안재욱, 권지우가 방황했다.
23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법의 제국' (극본 오가규/연출 유현기)에서 홍난희(주세빈 분)의 죽음을 둘러싸고 한혜률(김선아 분), 나근우(안재욱 분), 한강백(권지우 분) 가족이 균열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나근우는 홍난희의 죽음으로 고민이 깊어졌다. 그는 홍난희의 죽음 후 누군가로부터 '내가 없으니까 좋아? 내가 죽어서 좋아?'라고 적힌 편지를 받았다. 나근우는 그 편지를 찢으며 감정의 동요를 보였다.
나근우가 수업을 하고 있는 도중, 로스쿨 학생들이 한 사진을 보고 웅성댔다. 홍난희가 예전에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 사진에는 홍난희가 셀카를 찍고 있고 그 뒤로는 한 남자가 엎드려서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본 모두는 홍난희와 함께 누워있는 남자가 한강백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홍난희가 죽음을 맞이하고 범인을 찾는 움직임이 분주해진 가운데, 그 용의자로 한강백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하지만 홍난희와 실제 연인 관계였던 것은 학부 교수였던 나근우였다. 나근우와 홍난희의 불륜 관계를 안 한혜휼은 나근우에 크게 분노했다.한혜률은 "뭐라고 변명하려고 했어? 그 순간 욕정 채우기 바빴어?"라며 "재밌었지? 짜릿하고 신났었지, 비밀스럽고 신나서 더 자극적이었을테니"라고 나근우를 몰아세웠다.
한혜률은 "우리 강백이가 너무 신경쓰인다, 겁이 나서 돌아버리겠다"라며 "절대로 강백이가 알게하지 마"라고 두 사람의 불륜 관계를 비밀로 덮으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어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강백이는 지켜, 약속해"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백의 친부 고원경(김형묵 분)은 장일(이문식 분)을 찾아 아들 강백과 장일의 딸 장지이(이가은 분)의 혼담을 추진했다. 고원경은 "죽을 때 죽더라도 든든한 안전망 있으면 안심되지 않겠냐"라며 장지이와 한강백의 결혼을 제안했다. 고원경은 자녀의 결혼으로 장일과 정치적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했다.
하지만 장일은 분노하며 "너는 왜 그러는건데, 강백이랑 홍난희가 사귀던 사이라며"라며 "걔 살인 사건에 온 나라가 매달려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곧 용의자로 누구 이름이 나올 것 같냐"라고 반대했다. 홍난희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며 용의자가 한강백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고원경은 "둘이 사귀었다는 거 확실한 게 아니다"라며 "다 떠나서 우리 강백이가 그랬을 것 같냐"라고 했다. 장일은 더욱 분노해 "언제부터 우리 지이를 마음에 들어했는데"라며 "적기 타이밍? 내가 우습냐,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라고 말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장지이는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받았다.
이어 한혜률은 과거 홍난희가 자신에게 건넨 USB에 해킹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그는 나근우를 의심하며 "뭘 갖고 있어? 그X이랑 한 편이었니?"라며 "뭘 노리고 작당한거야, 우리 강백이까지 다치게 하면서"라고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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