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타고 있어요' 따따상 꿈꾸는 동학개미들,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 ⓒ 뉴스1
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미가 타고 있어요' 속 다섯 개미가 '따따상'이라는 목표를 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극본 윤수민, 김연지, 이예림/ 연출 최지영) 측은 최근 개미들의 예사롭지 않은 주식 적응기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은 "주식, 배워보고 싶으신가요?"라는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이제는 주식으로 숨통 좀 트고 싶은 다섯 개미의 각양각색 주식 생존법이 그려진다.

먼저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주식 열차에 탑승한 유미서(한지은 분)는 혹독한 주식 신고식을 치른다. 떡상의 김칫국을 시원하게 마시고는 풀 매수로 직진, 그대로 전세 계약금을 몽땅 날릴 위기에 처해 남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만다. 한순간에 금쪽이 개미로 전락한 유미서가 풀 매수의 아픈 기억을 딛고 잃어버린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최선우(홍종현 분)는 나태주 콘서트장을 찾아 그의 등신대와 셀카를 찍고 있는가 하면 "주식 같은 거 안 해요"라는 말과 달리 유미서에게 주식 상식을 가르치고 있는 아이러니한 모습으로 호기심을 돋운다. 또한 수익률이 떨어졌다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슈카가 깜짝 등장, 슈카의 정체를 비롯해 최선우가 트라우마 개미로 변모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도 궁금증이 커진다.

욜로(YOLO) 개미 강산(정문성 분)은 열혈 개미로 거듭나기 위해 '바이 앤 프레이'(Buy and Pray)라는 독특한 주식 전략을 선택한다. 스마트폰에 주식 창을 띄워둔 채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는 그에게서 떡상을 향한 간절함이 엿보인다. 이에 주식으로 고생길을 끝내고 싶은 현대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그런가 하면 촉 개미 정행자(김선영 분)와 노익장 개미 김진배(장광 분) 사이에서 남다른 티키타카가 오가고 있어 흥미를 높인다. 느낌을 믿고 주식 투자를 했다는 정행자의 귀에 "감으로 투자했다가는 망하지"라는 김진배의 훈수가 들려온 것. 그러나 "사랑한다, 슬라야"라며 주문을 거는 김진배의 주식 전략 역시 신빙성이 낮은 듯해 두 초짜 개미의 소리 없는 자존심 싸움에서 어떤 이가 승리할지 또 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주식 모임에 뛰어든 개미들이 폭풍같이 몰아치는 떡락과 떡상의 순간에 이리저리 휘청이는 장면들도 포착됐다. 설렘에 부풀어 있던 유미서가 돌변, 최선우의 이름을 살벌하게 울부짖는가 하면 '따따상'의 꿈에 젖은 강산과 정행자의 행복한 한때도 그려진 것. 다섯 개미가 무사히 주식 세계에 적응할 수 있을지, 그들의 주식 고군분투기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오는 12일 처음 공개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