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발견한 '다정한 남자 강태오' [N초점]

극 중 이준호 역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강태오가 극 중 우영우(박은빈 분)는 물론, 시청자를 설레게 하는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송 4회만에 시청률 수직상승, 호평을 받으며 사랑받고 있는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는 세상의 편견을 넘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중심으로 따스한 힐링과 생각할거리를 안기는 드라마다.

천재적인 두뇌의 '변호사'이지만, 동시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는 매일 매순간 사회의 편견과 맞닥뜨리는 인물이다. 시청자는 이 이상하고 특별한 우영우와 함께 의식하지 못했던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는 여정을 함께 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사랑스럽다. 장애를 가진 인물을 중심에 두지만 슬픔, 동정과 연민으로 채워진 드라마가 아니다. 편견없이 사건과 사람을 다루는 우영우처럼, 이 드라마도 우영우를 본연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게끔 한다. 그 가운데 우영우 그리고 우영우가 속한 세상과 사람들이 가진 따스한 시선과 미소가 가득한 것은 이 드라마의 힐링포인트다.

촘촘하게 짜인 드라마의 이야기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도 주목받고 있다. 박은빈이 우영우로 분해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그와 함께 하는 한바다로펌의 식구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우영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둘만의 이야기를 쌓고 있는 로펌 송무팀 직원 이준호를 연기한 강태오 역시 '우영우'에 설렘을 불어넣으며 주목받고 있다.

강태오는 훈훈한 비주얼과 사람 좋은 성격에 인기까지 많은 '완벽한 직원' 이준호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일 잘 하고, 사람 좋은 이준호는 결점 없는 사회인, 매력적인 남자로 보인다. 우영우를 처음 만나서도 센스있는 입담과 미소를 보여주던 그는, 우영우의 비밀 중 하나인 '고래이야기'를 시작으로 둘 만의 이야기를 쌓게 된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뉴스1

우영우가 남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고, 그렇게 보이게끔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우영우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사람이기에 더욱 빛나는 매력이다. 우영우가 좋아하는 고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우영우와 '같은 편'이 되고 싶다는 이준호. 그가 있기에 우영우는 유독 무서워하던 회전문을 편하게 나갈 수 있고, 온갖 소음 속에서 긴장을 내려놓고 고래를 떠올릴 수 있다.

더불어 이준호 역시 우영우를 만나 진짜 웃음을 찾는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진솔할 수 있는 관계가 돼가는 과정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로맨스로 전개된다.

우영우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설렘을 안기고 있는 강태오는 '우영우'로 주목받으며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2013년 데뷔해 올해로 햇수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그는 그간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한 다양한 도전을 거치며 성장해왔다.

강태오는 드라마 '여왕의 꽃'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녹두전' 그리고 최근 '런온'에 이어 '우영우'에서 지난 시간 쌓아온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우영우' 열풍과 함께 강태오의 지난 작품과 캐릭터들도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고 있고, 밝고 유쾌한 강태오 본연의 매력이 담긴 모습도 재소환 되는 등 그에 대한 반응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우영우'가 우영우의 성장과 함께 한바다 로펌 가족들과의 더욱 진한 팀워크를 예고한 가운데, 우영우와 이준호의 로맨스도 기대포인트. 강태오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에 다채로운 감정을 안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