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검사 남동생 소개팅 주선…모델 고소현 등장에 '설렘'(종합)

'동상이몽2' 6일 방송

SBS '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현이가 검사 남동생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모델 이현이는 훈남 검사 남동생 이근호를 공개했다. 특히 후배 모델 고소현을 남동생에게 소개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이날 이현이는 밥 먹으러 가자며 "오늘 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어서 같이 봐도 되냐, 후배 약속이 있다"라고 했다. 이후 약속 장소에 나타난 후배는 고소현이었다. 이현이는 "모델 후배이자 학교 후배"라고 고소현을 소개했다. 고소현은 "SNS로 봤다, (검사 임관) 축하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현이는 "내가 생전 가족 얘기 잘 안 하는데 (동생이) 고생 많이 했거든, 대견하더라고"라며 흐뭇해 했다.

얘기를 나누던 고소현은 자신의 키가 168cm라며 "뭔가 큰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까 든든하다"라고 했다. 이현이 동생 키는 184cm로 알려지며 또 한번 완벽한 스펙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현이 동생은 고소현에 대해 "아까 들어오실 때 깜짝 놀랐다, 얼굴이 너무 작아서"라며 미소지었다. 영상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마음에 들었네, 계속 옆에서 툭툭 던지는 것 보니까 마음에 든 것 같다"라고 했다.

고소현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연예인으로 치면 공유다. 덩치도 크고 얼굴도 공룡상 아니냐"라고 답했다. 이어 "일단 키가 크면 멋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현이 동생은 "항상 이상형으로 얘기했던 게 걸스데이 혜리"라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아 얘기하지 말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고소현은 "아~ 귀여운 스타일 좋아하시는구나, 저랑은 좀 멀다"라며 웃었다.

같은 동네에 산다는 90년생 동갑내기 두 사람은 금방 말을 놓았다.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이현이 남편 홍성기는 대리 설렘을 느꼈다. 이현이 동생은 고소현과의 첫 만남에 '마음에 든다'라는 사인인 레드 와인을 골라 설렘을 더했다.

SBS '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한편 이현이 동생은 검사를 준비하면서 누나 덕을 봤다고 밝혀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롤모델(본보기)이나 존경하는 사람으로 항상 누나를 얘기한다"라고 털어놨다. 이현이는 "진짜? 난 몰랐어, 처음 알았어. 존경까지? 나 그럴 사람 아닌데"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이현이 동생은 "내가 봤을 때 누나는 정신적으로 나보다 훨씬 강하고 배울 점이 많다. 본인 분야에서 성공했지 않냐. 자기소개서 쓰거나 면접을 볼 때 롤모델을 말할 일이 있으면 항상 누나를 얘기한다. 근데 이 얘기를 누나한테 직접 하진 않는다"라고 고백했다.

이현이 남편 홍성기는 "나한테는 이렇게 쓰면 어떻겠냐고 연락 왔었다"라고 뒤늦게 알렸다. 이현이는 "근데 그걸 왜 나한테 전달 안 했어?"라며 의아해 했다. 홍성기는 "너 코평수 넓어질까 봐, 잘난척 꼴보기 싫어서"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