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억압이 20대에 폭발, 이효리가 내 유흥지도자"
'서울체크인' 4화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보아가 이효리와 함께 20대를 즐겼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공개된 티빙 예능 프로그램 '서울체크인' 4화에서 이효리는 김완선의 집에 체크인해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엄정화는 과거 김완선을 보며 느꼈던 것을 말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MBC 합창단에 있었는데 7시에 쇼가 하면 6시에 구내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라며 "완선도 가끔 왔는데 한 번도 먹는 걸 못 봤다. '왜 밥을 안 먹지?' 싶었다. 옆에 같이 앉아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마 쇼를 하기 전이니까 안 먹었을 거다"라고 했다.
김완선은 "못 먹게 한 것도 있고, 같이 가니까 그냥 간 거다, 나는 항상 남들 먹는 거 보기만 했다"라면서 "(힘이 없으니) 평소에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가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무대를 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엄정화는 "(김완선이) 지금도 예쁘지만 너무 예뻤다"라고 했고, 다른 멤버들도 "언니도 예뻤다"라고 했다. 엄정화는 "내가 예뻤다는 걸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너무 예뻤더만, 억울하다. 그때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났어야 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보아도 어려서 데뷔해서 감시가 있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보아는 "연습하고 어딜 놀러 가기가 너무 피곤하더라. 데뷔하고도 게속 연습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억압이 20대에 폭발을 하면서 효리언니랑 노래방을 그렇게 간 거다. 나의 유흥지도자다"라고 했다. 김완선은 이효리에게 "자기가 너무 훌륭한 일을 많이 했다"라고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교적 최근에 데뷔한 화사는 "요즘 세대에 보안이 바뀐 거 같다"라며 "저희는 짐가방 싸서 새벽 탈출을 해서 바에 가봤다. 클럽은 무서워서 못 갔다. 메일로 '어디야?' 주고받으면서 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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