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의 축구 사랑 "여우주연상을 타도 이보다는 안 좋을 것"

'집사부일체' 21일 방송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최여진이 여우주연상을 타는 것보다 축구 경기에서 득점하고 승리하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경실 박선영 최여진 양은지 사오리 김병지 최진철이 출연했다.

박선영은 최여진을 라이벌로 꼽았다. 최여진의 원더골을 본 김병지는 "20년짜리다"며 감탄했다. 최여진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또다시 흥분했다. 그는 "그 순간 진짜 신기한 게, 만화나 영화처럼 나랑 공이랑 골대만 보였다"고 회상했다. 최여진은 "남자들이 군대 얘기, 축구 얘기하는 이유를 이제는 알겠다"며 "군대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반대로 양세형은 여자들이 축구 얘기에 질리는 이유를 알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최여진은 "축구가 주는 희열보다 좋은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여우주연상을 타도 이보다는 안 좋을 것 같다"고 충격 발언했다.

최여진은 축구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울먹였다. 이경실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경실은 "안영미, 사오리, 내가 크게 부딪쳐서 넘어진 적이 있다. 팔이 내려가서 안 올라왔다. 집에 가서 주저앉아서 한 손으로 샤워했다. '내가 이 나이에 뭐하는 짓이야. 이기지도 못하고' 하면서"라고 시즌1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다들 부상이 있음에도 경기에 출전하는 마음가짐만은 프로 선수들 못지않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근육 테이프를 국가 대표보다 많이 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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