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주상욱부터 김영철까지, 첫 대본리딩 현장 어땠나 [N컷]

KBS 1TV '태종 이방원' 대본리딩 현장/ 사진제공=KBS ⓒ 뉴스1
KBS 1TV '태종 이방원' 대본리딩 현장/ 사진제공=KBS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태종 이방원'이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하면서, 명품 사극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KBS 1TV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측은 9일, 드라마의 주역들이 참석한 첫 대본리딩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최근 진행된 첫 대본리딩 현장에는 김형일 감독과 이정우 작가를 비롯해,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 예수정, 엄효섭, 김명수, 홍경인, 태항호, 이광기, 최종환, 김규철, 이응경, 박형준 등의 출연진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첫 호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합을 자랑했다. '태종 이방원'의 타이틀롤인 이방원 역을 맡은 주상욱, 그리고 이성계 역을 맡은 김영철은 카리스마 넘치면서 깊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진희와 예지원 또한 각각 원경왕후 민씨와 신덕왕후 강씨에 녹아들어 차진 연기력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예수정, 엄효섭, 김명수, 홍경인, 태항호, 이광기, 최종환, 김규철, 이응경, 박형준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명품 배우들이 깊은 연기 내공으로 극을 힘 있게 끌고 갔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역사적 인물인 이방원을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본다는 점이 기존 사극들과 '태종 이방원'의 차별점이다"라며 "이씨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깊숙하게 다루게 되며,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여정에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정말 든든하다"라며 "정통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오는 12월 중 처음 방송된다. KBS가 2016년 방송된 '장영실' 이후 약 5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대하 사극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