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포레스텔라, '불후' 향후 10년도 기대되는 이유(종합)
'불후의 명곡' 12일 방송
- 이아영 기자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홍경민, 알리, 황치열, 포레스텔라 등 '불후의 명곡' 10년을 빛낸 스타들이 한 곳에 모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10주년 기념 특집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되돌아봤다.
다섯 번째 기록은 '최다 출연'으로, 가수 홍경민이 차지했다. 홍경민은 10년간 87회 출연했다. 다수의 우승 경험으로 우승 공식을 만들기도 했고, 배우 차태현, 국악인 송소희, 산악인 엄홍길, 씨름 전설 이만기 등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홍경민은 해금 연주자인 아내를 만나게 해준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홍경민은 첫 출연에 불렀던 '해야'를 다시 불렀다. 김경호는 "끝까지 무대에 남아야 할 사람이다"며 극찬했다.
가수 정수라는 전설로 출연했었으나 이후 아티스트로 다시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몇 번의 도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정수라는 10주년 특집을 위해 아이유의 '러브 포엠'을 준비했다. 신동엽은 정수라에게 아이유의 곡을 선곡한 이유를 물엇다. 정수라는 "제작진이 '레전드가 생각하는 불후의 명곡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러브 포엠'이 많은 이에게 위로를 줬다. 저도 많이 힘들었을 때 많은 위로를 받았다. 자신에게 불러주는 사랑 시다. 그래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여섯 번째 살펴본 기록은 '최고의 슈퍼 루키'였다. '불후의 명곡'은 10년간 많은 스타를 발굴했다. 효린, 알리, 에일리, 문명진, 손승연, 황치열 등이 있었다. 황치열은 "가수로서의 기대치가 재가 되고, 많은 걸 내려놓았었다"며 "'불후의 명곡'에서 무대를 할 때마다 가수로서의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 들었다. 제게는 고향 같다. '불후의 명곡' 덕에 중국에서도 활동할 수 있었고 덕분에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 강부자가 '불후의 명곡' 10주년을 축하하며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강부자는 '가을 바다 가을 도시'를 불렀는데, 노래의 원곡자인 최백호가 깜짝 등장했다. 강부자는 최백호를 '남편 다음으로 좋아하는 남자'라고 소개해 웃음을 줬다. 강부자와 최백호는 '그쟈'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사이다. 신동엽은 "굉장히 오래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그쟈'를 불렀었다"며 강부자가 최백호의 꾸준한 팬이라고 얘기했다.
마지막 일곱 번째 기록은 2019년부터 왕중왕전에서 3회 연속 우승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에 관한 것이었다. 포레스텔라는 2018년 첫 출연해 '신라의 달밤'을 선보였다. 이후 출연에서도 항상 1승 이상을 하며 18회 연속 무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왕중왕전에서는 신승훈의 '전설속의 누군가처럼'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0년 상반기 왕중왕전의 '챔피언스', 2020년 하반기 왕중왕전의 '위 아 더 챔피언스'로 왕중왕전 3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그랜드슬램 당시 소감에 대해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이런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무패 기록만 이어가자는 마음이다. 타이틀보다 10주년 특집인데 여기에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포레스텔라가 팝송을 부를 때 해외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언급했다. 조민규는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에 정말 신인이었는데 '불후의 명곡'을 통해 시청자분들도 많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포레스텔라는 마이클 잭슨의 '스무스 크리미널'로 또 한 번 압도적인 무대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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