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부럽지' 우혜림♥신민철 "7년 연애, 한번 헤어진 적도…" 이유는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7년을 함께한 '장수 커플' 우혜림, 신민철이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에서 우혜림, 신민철 커플은 서점 데이트를 하다 서로에게 불만을 터트렸다.
이날 우혜림은 남다른 학구열로 서점 곳곳을 구경했다. 여러 책들을 살펴보다 자신이 번역한 책도 발견하고 행복해 했다. 하지만 신민철은 여자친구가 번역한 책에 대해 또 찾아보냐는 반응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민철은 서점 의자에 앉아 우혜림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너무도 다른 취향이라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둘은 서로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신민철은 "어떻게 책을 그렇게 좋아하냐"라더니 "무슨 책을 이렇게 오래 봐"라며 불평했다. "심심했지. 카페 갈까?"라고 물었던 우혜림은 남자친구의 이 한 마디에 서운한 기색을 보였다. 우혜림은 "나 오래 본 것도 아닌데?"라며 억울해 했다. 그러자 신민철은 "오래 봤는데?"라고 받아쳤다.
우혜림은 "같이 오면 눈치 보이는 건 사실이다.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고 고백하며 무거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신민철은 "서점 오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같이 얘기도 하고 싶은데 맨날 이래"라며 자신의 시각에서만 바라봤다.
결국 신민철은 "난 서점이 싫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투명인간이 된 것 같다. 자기는 책에 더 집중해서 난 외톨이 같다"며 "예전에는 심각했다. 서점만 가자고 하면 스트레스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민철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서로 다른 취향으로 인해 이별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7년을 만났지만) 중간에 한번 헤어진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엄청 싸웠던 건 아닌데 성향이 너무 달랐다. 혜림이가 대화가 안 통한다고 느꼈나 보더라. 제가 다 맞출 수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었다"고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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