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아형' 전종서, 첫 예능 출연… 4차원 넘나드는 '독특 매력'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배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배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배우 전종서가 예능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엉뚱하고 4차원적인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콜'의 주역인 김성령 박신혜 전종서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전종서는 조용한 목소리로 "오늘 내가 누군지 보여주러 온 차밍 종서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종서는 '아는 형님' 멤버들은 이 중 누구와 밥을 먹고 싶냐는 질문에 "밥만 먹어? 저녁만"이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너무 진지한 거 아니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성령은 "종서가 부끄러워하고 낯가리는 것 같지만 안에 끼가 굉장한 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전종서는 "이상민을 선택하겠다. 같이 있으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해 이상민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전종서는 영화 '콜'에서 과거에 사는데 미래를 바꾸려는 영숙이 역을 맡았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에 이상민은 "1999년으로 간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전종서는 "그때가 X세대잖아. 태동기가 그때로 잡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상민이 "그때가 내가 잘 나갔을 때다"라고 말하자 전종서는 룰라의 '무빙'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갑자기 기립하며 폭풍 래핑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종서는 "룰라 노래 다 좋아한다"라며 산에서 닭 잡으면서 연습했다는 이상민의 일화까지 알고 있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전종서는 장래희망을 '와이프'라고 언급하며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 내 행복이 1순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행복하게 사는 걸 보면서 컸다. 그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성령은 "나도 25~26살 때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30살에 결혼을 했다. 더 늦게 할 걸 싶다"라며 전종서를 향해 "이 시기가 지나면 결혼 생각도 변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종서가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은 적극적인 남자였다. 전종서는 "내가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상대방은 적극적으로 활발한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전종서는 민경훈에 대해선 "나와 비슷한 성격이라 싫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밖에도 전종서는 식당 사장님에게 "경찰 불러줄까요?"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모았다. 전종서는 "'콜'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액션 신을 찍은 날이었는데 머리부터 몸까지 다 피 범벅 분장이었다"라며 "배가 너무 고파서 분장도 못 지운 채 배가 너무 고파서 삼겹살을 먹으러 바로 갔다. 매니저 오빠가 화장실을 잠깐 간 사이에 경찰에 신고해 줄까요?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강호동은 "진짜 마음으로 감사했겠다, 사장님한테"라고 묻자 전종서는 "응"이라고 대답했다. 강호동은 다시 "그래서 식당 주인에게 감사하다고 했어?"라고 되물었고 전종서는 해맑게 "응"이라고 다시 한 번 단답형으로 대답해 강호동을 멋쩍게 만들어 웃음을 줬다.

한편 '아는 형님 믹스 음악 퀴즈'에서는 전종서와 이수근이 한 팀을 이뤄 퀴즈 맞히기를 펼친 가운데, 전종서는 방송 초반 낯가렸던 모습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모습에 '반전 매력'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