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낭랑18세, 만찢남 제치고 새 가왕 등극

/ 화면캡처=MBC '복면가왕' ⓒ 뉴스1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낭랑18세가 만찢남을 제치고 새 가왕에 등극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크리스마스 특집)'에서는 기존 가왕 만찢남이 7연승에 도전한 가운데, 제117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이날 만찢남은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했으며 판정단과 관객들은 숨을 죽이며 그의 무대를 지켜봤다. 앞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는 낭랑18세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불러, 이소라의 '이제 그만'을 선곡한 캣츠맨을 이기고 가왕결정전에 올라 왔다. 이후 밝혀진 캣츠맨의 정체는 다름 아닌 포르테 디 콰트로의 손태진이었다.

판정단 백지영은 "나는 기권 제도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만찢남에게 투표하려고 했는데 낭랑18세의 노래가 가슴에 박혀있어서 남아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윤석은 "'그것만이 내 세상'을 듣고 눈물이 났다"라고 평했으며 김구라는 "만찢남은 항상 특유의 가벼움, 농담들이 기존의 가왕들의 진지한 모습과는 다르다. 하지만 노래를 시작할때 돌변하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현우는 "무대에서만은 결 하나하나가 정말 완벽했다. 가면을 쓰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감정이 100% 전달됐던 완벽한 무대였다"고 평했다.

낭랑18세는 가왕 결정전에서 만찢남에 52대 47로 5표 차이로 이기며 새 가왕에 올랐다. 이후 만찢남의 정체는 SG워너비의 이석훈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