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확행' 이상민 "결혼? 상대방이 원하면" 아픔남의 사랑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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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이별의 아픔을 개그로 승화한 남자들의 우울과 행복을 오가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무확행'에서는.포르투칼로 떠난 다섯 남자 탁재훈, 이상민, 서장훈, 김준호, 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탁재훈은 방탄소년단 CD를 원하는 딸을 위해 포르투칼의 음반 매장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막내인 이상엽이 지도를 보며 이상한 곳을 찾자 탁재훈은 "너네가 간절함을 모르는 게 자식들이 없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또한 "장훈이 자식 없었지"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웃으며 "나는 지금 자식 없는게 다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포르투칼의 한 음반 매장을 찾았지만 방탄소년단 CD는 품절됐고, 보름 뒤에 받아볼 수 있다고 해 절망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뒤 멤버들의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 그러다 멤버들은 이혼한 햇수를 서로 언급했고 이에 막내 이상엽은 "나는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말해 멤버들의 원성을 받게 됐다. 이상민은 이상엽에게 "상처는 교통사고처럼 와"라고 충고했다. 또한 이상민은 "그래도 이혼은 하지말라"며 "연애는 감성적으로 결혼은 현실적으로"라고도 덧붙였다.

멤버들은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다가 김준호의 제안에 라면을 끓이기로 했다. 김준호는 "계속 행복을 좇다보니 진짜 행복이 오지않냐"고 말했다. 이상엽 또한 "계속 행복을 좇아다녀야할 것 같다"고 동조했다. 김준호는 김치가 없어 우울해졌다가 가방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행복은 갑자기 찾아온다"며 기뻐했다.

그리고 다시 탁재훈을 위해 방탄소년단 CD를 찾으러 떠났다. 그러다 야외 결혼식을 진행하는 커플을 만났고, 우연히 만난 모습에 당황스러워했다. 이상민은 "여왕의 마을답게 결혼식장으로 인기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타이밍도 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결혼식을 축복해준 뒤 테라스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적막 뿐이었다. 멤버들은 "행복하려고 왔는데 왜 우울해졌냐"며 우울해했다. 이상엽은 "실례지만 형들은 또 다시 사랑이 오면 결혼식을 하실거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설명하려다가 "아유 됐다"라며 씁쓸히 음료를 들이켰다. 이상민은 "상대방이 원하면 해줘야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서장훈은 "가족끼리 아주 조그맣게"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무확행'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영된다. '무확행'은 무모하고 무식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서장훈, 이상민, 김준호, 탁재훈, 이상엽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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