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김정현, 이승기·수지 '배가본드' 합류…3년 만의 복귀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정현이 지난 2015년 12월 종영한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이후 약 3년 만에 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로 복귀한다.
내년 방송 예정인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국가 비리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사건 배후에 있는 거대한 조직과 음모가 드러나자 이에 맞서 가족, 소속, 이름을 잃은 채 진실을 쫓는 방랑자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을 그려내는 드라마다. 앞서 이승기와 수지가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정현은 냉철한 판단력으로 좀처럼 속내를 가늠할 수 없는 홍승범 역을 맡는다. 홍승범은 로비스트 ‘제시카 리’(문정희 분)와 함께 하며 극의 반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가려진 본심과 제시카 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진짜 목표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전망이다.
1994년 영화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로 데뷔한 김정현은 영화 ‘나에게 오라’ ‘인터뷰’ '청춘' '게임 오버' ‘플라스틱 트리’, 드라마 ‘모래시계’ ‘8월의신부’ ‘지금은 사랑할 때’ ‘논스톱’ ‘작은 아씨들’ ‘엄마가 뿔났다’ ‘선덕여왕’ ‘기황후’ ‘어머님은 내 며느리’ 등에 출연했으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인상 깊고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아역 배우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김정현은 “그간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차기작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배가본드’의 대본을 읽는 순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고민 없이 선택했다. 좋은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 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드라마 ‘자이언트’의 장영철, 정경순 작가와 유인식 PD가 각각 극본과 연출을 맡고,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 등으로 최고의 영상미를 입증한 이길복 촬영감독까지 가세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 지난 2일 첫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국내 드라마 최초 포르투갈,모로코 해외 로케이션을 포함한 촬영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배가본드’는 소니 픽쳐스가 해외 배급을 맡아 한국, 미국, 일본 동시 방영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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