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홍윤화 "8년 연인 김민기, 내 자존감의 이유"

ⓒ News1 홍윤화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인터뷰②]에 이어→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이 있다. 가지고 있는 긍정적 에너지로 많은 이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하는 사람, 홍윤화를 만났다.

2006년 SBS ‘웃찾사’로 데뷔한 홍윤화는 ‘윤화는 일곱 살’ ‘콩닥콩닥 민기쌤' 등의 코너를 통해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데뷔 11년 차,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물론 SBS ‘정글의 법칙’ JTBC ‘꿈스타그램’ KBS ‘오 마이 비너스’ 등 예능과 드라마에서 감초연기를 선보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Q. 자신의 활동에 대한 반응은 체크하나.

“다 봐요. 기사 댓글도 보고 실시간으로 뜨는 반응도 봐요. (웃음) 안 좋은 반응이 있어도 ‘아 뭐야’하고 넘겨요. 요즘에는 좋게 봐주시는 반응이 많아서 행복하고 감사해요.”

Q. 자존감이 높은 사람 같다. 그런 면에서 더욱 긍정적이고 행복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 같다.

“그렇게 보인다면 그건 모두 오빠(남자친구 김민기) 덕이에요. 저를 항상 ‘예쁘다’ ‘귀엽다’고 해줘서 더욱 자존감 있게 행동하는 것 같아요.”

Q. 벌써 연애한지 8년이다. 지난해에는 프러포즈도 공개됐고 결혼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하다.

“내년이나 내후년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 아직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어요. 저희는 그냥 평범하고 소박하게 하고 싶은 생각인데, 부모님들과도 이야기를 해봐야하는 것이니까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아, 신혼여행은 보라보라 섬으로 가자는 이야기는 했어요. (웃음)”

ⓒ News1 JDB엔터테인먼트 제공

Q. 8년동안 그렇게 알콩달콩 연애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성격이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애정 표현을 많이 해요. 이렇게 둘이 잘 만나는 것은 오빠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래요. 제가 좋은 사람이라기보다, 오빠가 따듯한 사람이라서.”

Q.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리얼 관찰 예능을 해보고 싶은데, 남자친구와 함께 출연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오래된 커플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연애하고 싶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요? (웃음) 저는 모르겠지만, 오빠는 정말 좋은 사람이어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홍윤화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제가 개그를 하든 뭘 하든 언제나 ‘웃음을 주는 희극인’이고 싶어요. 그 웃음을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하면 공개 코미디인 것이고, 예능에서 하면 예능이고, 드라마에서 하면 희극 연기라고 생각해요. 어디서든 희극을 계속 하고 싶어요. 유쾌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TV를 틀고 이것 저것 채널을 돌리다가 제가 나오면 ‘저 친구 웃기더라’하고 한 번 멈출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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