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오연아, 찹쌀떡 팔며 눈물 가득 무명생활(종합)
- 김주윤 기자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배우 오연아가 힘겨웠던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8일 방송한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신스틸러'로 드라마에서 맹활약한 손여은, 오연아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각자 출연한 작품 속 한 장면을 연기하며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연아는 드라마 '시그널'의 한 장면을, 손여은은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채린이가 저예요"라며 "세라 박"이라는 드라마 대사를 연기했다.
이어 힘들었던 무명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미술을 전공한 오연아는 무대미술을 하면서 연극배우들을 만났고 일 때문에 대사를 말하면서 연기를 하기로 했다. 길었던 무명시간 동안 에이전시에서 연락을 한 번도 받은 적 없다며 자신이 직접 두통약, 커피 등 CF 영상을 직접 찍어서 돌렸지만 역시 아무도 연락하지 않았다며 회상했다.
결국 연기를 그만두고 했던 놀이동산 에서 인형 탈을 쓰는 일, 어린이 카트 경기장, 모델하우스, 찹쌀떡 장사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도 털어놓았다.
"강아지가 다른 개에 물려 피가 났는데 수중에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갈 수 없었다"며 "일단 병원에 맡기고 며칠 동안 공원에서 강아지를 문 개 주인을 찾아 병원비를 부탁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여은도 무명시절에 관해 이야기 하며 데이비드 베컴과 어린아이였던 김유정과 함께 광고 촬영을 했던 일, 피아노 전공자인 자신이 배우로 데뷔한 사연 등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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