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1★스타] "형제는 즐거워" 양세형·양세찬, '유라인'으로 우뚝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양세찬이 배우 전소민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새 멤버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3일부터 런닝메이트로서 기존 멤버들과 첫 녹화를 진행한다. 그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때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남다른 예능감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두 사람인 만큼, 이들이 기존 멤버들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양세찬은 형인 양세형에 이어 '유라인'(유재석 라인)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현재 양세형은 정형돈의 MBC '무한도전' 하차 이후 고정 멤버로 활약해오고 있다. 막내 멤버였던 광희가 입대한 이후에도 빈자리를 메우는 등 바쁘게 활약 중인 것. 박명수와 정준하 등 형들을 휘어잡는 깐족 캐릭터와 때론 장난기 가득한 어린이 같은 캐릭터로 '무한도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양세형이 유재석과 함께 '무한도전'에서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는 만큼, 유라인을 잡은 양세찬 역시도 어떤 호흡을 보내줄지 기대되고 있다. 앞서 양세찬은 지난해 방송된 '런닝맨'에 한 차례 출연해 유재석의 제안으로 성대모사에 도전, 큰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KBS2 '해피투게더3'에 양세형과도 함께 출연해 유재석의 진행에 따라 형제간의 폭로전을 펼쳐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유재석의 든든한 진행을 밑바탕으로 양세찬, 양세형 형제가 예능감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양세찬의 '런닝맨' 합류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런닝맨'이 처한 상황은 분위기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동 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이 가장 낮은 데다 지난해 불거진 김종국, 송지효 등을 향한 일방적인 하차 통보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마저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
양세찬과 양세형 형제는 토·일요일 주말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까. 양세찬은 '런닝맨'의 변화를, 양세형은 '무한도전' 기존 멤버들의 빈자리를 각각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들 형제로서는 다소 부담되는 상황이지만 '유라인'을 잡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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