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나와!'...중견기업도 초봉 3154만원

일부 기업은 4000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지급해 대기업 못지않은 임금 수준을 과시했다.

최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이 700대 우량 중견기업 중 300개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봉이 315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초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조사한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이 3481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할때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평균 초임 차이는 '고작' 300만원 정도인 셈이다.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이 4000만원 이상인 중견기업도 15곳 있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마이스터, 삼안, 셀트리온, 파라다이스등 15개 중견기업의 초봉은 4000만원 이상이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업체 평균연봉이 340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목재·종이·인쇄, 비금속·금속, 운송장비 업체의 평균 초봉도 3000만원을 넘었다.

유영식 중견련 이사는 “많은 구직자가 중견기업에 대한 선입견과 정보 부족으로 대기업 취업만을 선호하고 있지만, 대기업 못지않게 연봉이 높고 탄탄한 중견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700대 우량 중견기업 정보와 함께 취업추천제 등을 실시하는 웹사이트 '생.각.나'(http://생각나.com)를 운영하고 있다.

andre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