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2000억원 이상 규모 '농식품 모태펀드' 조성

농식품 모태펀드 제1차 출자전략협의회.(농식품부 제공)
농식품 모태펀드 제1차 출자전략협의회.(농식품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2000억 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를 조성한다.

농식품부는 이날 2025년 농식품 모태펀드 제1차 출자전략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550억 원을 투입하고, 지난해 펀드 회수금, 민간투자 등을 활용해 2000억 원 이상 규모로 농식품 펀드를 결성한다.

농식품부는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컨더리펀드 규모를 지난해 250억 원에서 올해 3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결성된 농식품 펀드는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농식품 신성장 발전 분야에 투자된다. 그린바이오 펀드와 푸드테크 펀드 등 투자분야가 유사한 특수 목적 펀드는 통합된다.

지난해 농식품부는 당초 계획 대비 7.6% 많은 2173억 원 규모의 13개 농식품 자펀드를 결성해 누적 청산 수익률(IRR)은 7.5%를 달성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투자업계의 관심과 협력이 있었기에 당초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자업계 등의 의견을 지속 수렴하여 시장 친화적으로 농식품 모태펀드를 운용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