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 대다수 방역 위반…지자체 점검"
8일 충북 음성 찾아 고병원성 AI 방역관리 상황 점검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대다수 농가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된 만큼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에서는 방역수칙을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 음성 가축방역 상황실과 거점 소독시설을 찾아 고병원성 AI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만 올겨울 고병원성 AI 발생건수(21건)의 67%(14건) 집중되는 등 확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에도 경기 여주, 전북 김제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송 장관은 "매년 12월부터 1월은 겨울 철새의 최대 유입 시기로 고병원성 AI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며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시군과 협력하여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한 통제초소 운영과 관리를 강화해 주시고, 가용한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가금농장과 취약지역 및 주요 철새도래지 진입로 등에 대한 소독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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