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 최대 40㎝ 눈 소식에…농식품부, 피해예방 회의 개최

피해 발생 농가 등 5200개소 점검…미흡 사항 보완 조치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설·한파 대비 농업분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조치 점검회의'를 열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설·한파 대비 농업분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조치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7~9일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 지역은 최대 40㎝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농식품부는 눈은 주말 내린 눈과 3일 동안 연속적으로 눈이 내릴 경우 누적 적설량으로 큰 피해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농협·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최근 3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노후화된 농축산시설 등 약 5200여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내 버팀목 등 보강지주 설치, 외부 차광막·보온덮개 제거, 난방장치 점검, 제설장비 구비 등 예방 조치사항을 사전점검했다.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배추와 무 등 노지채소는 대설, 한파로 인해 동해 발생 가능성도 제기돼 포기묶기, 부직포 덮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겨울철 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예보·특보 등 기상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는 등 비상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인이 언론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지자체·농촌지도기관 등에서 안내하는 단계별 조치 사항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