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탄핵정국 속 새해 부처 업무보고 시작

한은, 11월 국제수지 발표…KDI 경제 동향도 공개
나라 살림 잘했나…기재부, 1월 재정동향 발표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2023.3.6/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탄핵정국으로 한국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8일부터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정부는 우리나라 대외 실적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월 경제 동향'이 발표된다.

최 권한대행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18개 부처와 5개 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는△대내외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지원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강화 △안전사회 구현 등 5개 분야별로 나눠 진행한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관리되는 비상 상황 속 정부가 경제 안정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8일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 집계를 발표한다. 앞서 10월 경상수지(97억8000만달러)는 반도체·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로 여섯 달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해 1∼10월 누적 흑자 규모도 742억4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억6000만달러나 늘었다. 11월에도 흑자가 이어지면서 한은의 지난해 전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인 900억 달러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흑자 폭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KDI는 8일 '1월 경제 동향'을 발표한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제도 불안한 상황을 맞은 가운데 새해를 맞아 KDI가 경제 상황을 어떻게 진단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재정 현황을 '1월 재정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0월까지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30조5000억 원,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75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세 세수 수입이 없는 11월 이후에는 적자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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