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사장 "연금개혁 논의 상시 대비…언제든 차질없이 시행"

[신년사]"대체자산 발굴해 수익원천 다변화…시장 모니터링 강화"
"수급자 1000만 시대 대비…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구축 철저히"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국민연금공단 제공)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일 국회의 연금개혁 논의에 상시 대비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초불확실성 시대의 한복판에서 공단이 흔들림 없는 자세로 미래를 향해 전진해 국민의 행복한 삶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국민연금,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을 만들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의 중점 업무추진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연금과 복지서비스 구현, 기금수익률 제고, 디지털 기반의 경영혁신과 상생협력 확대, 한층 높은 인권·윤리의식 함양 등을 꼽았다.

그는 "국회에서의 연금개혁 논의에 상시 대비하면서 연금개혁안이 언제든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 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 개선과 고객의 접근성·편의성 향상 등 질 높은 연금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가올 '수급자 1000만 명 시대'를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유형의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수익 원천을 다변화하고, 주요국 시장지표 등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조직 재설계 추진 및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인프라 선진화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제고를 위한 조화로운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한 막바지 점검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스템이 차질 없이 개통되고, 현장에 안착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고, 본부 지방 이전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발전과 경제활력을 위한 공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아울러 "한층 높은 인권⋅윤리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동시에 각종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 조직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전사 차원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실효성 있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