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韓수출, 고금리·고환율·트럼프 불확실성 여전…지원 총력"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우리 경제 펀더멘탈은 굳건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올해 우리 수출 여건에 대해 "글로벌 고금리‧고환율, 트럼프 신(新)정부 출범 등 우리 대외 무역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장관은 이날 새해를 맞아 글로벌 물류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신항(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수출 화물 선적 등 해상물류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2024년 취임 첫 행보로 자동차 수출 물류 거점인 평택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올해도 첫 행보로 수출현장을 찾았다.

안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 수출 여건에도 수출원팀 코리아로 우리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며 우리 경제 펀더멘탈의 굳건함을 보여주었다"면서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나가며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올해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우리 수출 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 원 공급,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수출상담회 등 수출지원에 역대급인 2조9000억 원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다각적인 소통채널을 활용한 한미 협력관계 강화 및 글로벌 사우스와 국가별 맞춤형 통상협정 체결‧협정 등을 통해 올해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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