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위험성평가,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평가시스템 개편
서류 부담 없이 위험요인 찾고 개선…방법·자료 모음집서 한번에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중소규모 기업도 서류 부담 없이 쉽고 간편하게 위험성평가를 할 수 있도록 개편한 '위험성평가시스템'이 2일 공개된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개편된 '위험성평가시스템(KRAS:Korea Risk Assessment System)'을 공개하고 실무자들을 위한 교육 영상과 자료를 담은 '위험성평가 자료모음집'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위험성평가시스템(KRAS)은 사업장 특성에 맞는 평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위험성 수준 3단계(상·중·하) 판단법, 체크리스트법 등 다양한 평가 방법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서류작성 부담 없이 미리 준비된 틀을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위험성평가를 할 수 있다. 공정‧설비별 위험요인 찾기에도 활용할 수 있고, 실제 사망사고 사례를 담은 고위험요인 자료도 탑재한다.
기존에 없던 모바일 웹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 근로자가 발굴한 위험요인을 스마트기기로 제보하면 사업장에서 이를 평가에 반영할 수 있고, 위험성평가 결과를 실시간으로 근로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평가 결과를 근로자에게 공유하는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위험성평가를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평가 단계별 교육 영상과 그간 개별적으로 제공돼 흩어져 있던 안전보건 관련 자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위험성평가 자료모음집도 배포할 계획이다. 자료모음집은 위험성평가시스템(KRAS) 및 안전보건공단 유튜브 채널(안전보건공단안젤이)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외국인·일용직 등 근로자 특성별 위험성평가 참여 사례를 담은 '위험성평가 근로자 참여 가이드'를 위험성평가시스템과 고용노동부 누리집에 게시한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위험성평가의 효과는 실질적인 위험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서 나온다"라면서 "정부는 중소기업에서도 서류 부담 없이 위험요인의 발굴‧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위험성평가 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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