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美 신정부 출범·中 추격에도 반도체 흔들림 없이 지원"

30일 SK하이닉스 찾아 수출·투자환경 점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2.19/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찾아 수출·투자환경을 점검하며 "국내 정치 상황, 미국 신행정부 출범, 중국의 매서운 추격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 장관이 찾은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는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이었으나, 최근 TSV 장비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청주 M15X 팹을 구축 중으로 준공 시 HBM용 D램이 본격 양산될 전망이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1400억 달러 이상으로 2022년(1292억 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내년 상반기 반도체 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 장관은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지난달 전력·용수 공급 협약을 체결했고, 국가산단 실시계획도 예정보다 3개월 먼저 승인되는 등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은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는 등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적기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