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35%는 1년 안에, 65%는 5년 안에 문닫았다
지난해 활동기업 754만개, 2.5%↑…신생기업은 95.6만개, 4.2%↓
기업 1년 생존율 64.9%, 5년 생존율 34.7%
- 김유승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활동을 시작한 신생기업은 95만 6000개로 전년 대비 4만 2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신생기업 약 35%는 1년 안에, 65% 이상은 5년 안에 문을 닫았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753만 9000개로 전년 대비 18만 6000개(2.5%) 증가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1000개, -2.4%)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업(3만 9000개, 2.5%), 숙박·음식점업(2만 6000개, 2.9%), 부동산업(2만 2000개, 1.3%)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은 95만 6000개로 전년 대비 4만 2000개(-4.2%) 줄었다. 숙박·음식점업(1만 3000개, 8.7%) 등에서 증가했으나, 부동산업(-3만 8000개, -17.1%), 운수·창고업(-7천개, -9.9%) 등에서 감소했다.
지난해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은 12.7%로 전년 대비 0.9%포인트(p) 감소했다. 산업별로 정보통신업(17.4%), 숙박‧음식점업(17.2%), 교육서비스업(16.9%) 순으로 높았다.
지난 2022년 활동기업 중 소멸기업은 75만 1000개로 전년 대비 1만 5000개 증가했다.
부동산업(-2만 5000개, -14.0%)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업(1만 2000개, 6.4%), 교육서비스업(6000개, 25.6%), 숙박·음식점업(6000개, 4.8%) 등에서 증가했다.
2022년 활동기업 중 소멸기업 비율은 10.2%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다. 농림어업(16.0%), 예술·스포츠·여가(14.0%), 숙박·음식점업(13.9%) 순으로 높았다.
지난 2021년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4.9%로 전년 대비 0.8%p 상승했다.
정보통신업(-4.1%p), 광업(-2.9%p) 등은 하락, 부동산업(4.9%p), 예술·스포츠·여가(1.2%p) 등은 상승했다.
2017년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34.7%로 전년 대비 0.4%p 상승했다. 부동산업(-2.6%p), 농림어업(-1.9%p) 등에서 하락했으나, 광업(4.3%p), 전기·가스·증기업(2.4%p) 등에서 올랐다.
지난해 20% 이상 성장한 고성장기업은 5681개로 전년 대비 138개 증가했다.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 등록 후 5년 이하인 일명 '가젤기업'은 1404개로 전년 대비 60개 감소했다.
k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