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외국인투자 국내경제 기여 확대 방안 토론회
12월 중순 기준 외투 330.7억달러…역대 최고실적 경신
韓 수출 21%·고용 5% 담당…63.7%는 내수 진출 목적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에서 '외국인투자 국내경제 기여 확대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외국인투자의 국내 경제 기여 효과를 공유하고,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투자는 이달 중순 기준 33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실적(327억 1000만 달러)을 상회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등록된 외투기업의 수도 지난해보다 1400여개 증가한 1만 8794개사를 기록했다.
외투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21%, 고용의 5%를 담당하고 있다.
산업부는 토론회를 통해 외투기업의 경영활동 설문조사 결과와 현황 분석 결과 등을 공유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들 외투기업의 29.3%가 연구개발(R&D)을 수행 중으로 주요 투자 목적은 내수시장 진출 63.7%로 가장 높았다.
참석자들은 외투 환경 개선, 규제 개혁 등을 통해 한국의 투자 매력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외투기업, 전문가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민관이 합심해 외국인투자 유치를 확대해 국내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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