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내년 1월 13.7조원 규모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12월 대비 12.2조원 증가…5년물 2.2조·10년물 2.4조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13조 7000억 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12월 경쟁입찰 발행계획(1조 4300억 원)에 비해 12조 27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1조 4000억 원 △3년물 2조 5000억 원 △5년물 2조 2000억 원 △10년물 2조 4000억 원 △20년물 7000억 원 △30년물 4조 원 △50년물 5000억 원을 경쟁입찰 발행한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또 국고채 유동성을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4000억 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물가연동국채와 경과종목과 명목국채 지표종목간 1000억 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한다.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12월 실제 발행 규모는 1조 4300억 원이다. 이에 따라 2024년 1~12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157조 6741억 원 수준이다.

한편 기재부는 회계연도 내의 세입과 세출간 일정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은 자금여건 등을 고려해 1월에는 발행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