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로 충남 스마트팜 선정

1300억원 규모 '충남글로벌홀티콤프렉스 1단계' 사업 선정
기재부 "1년만에 투자펀드 소진율 85% 넘어…내년에도 3000억 모펀드 조성"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9.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올해 출범한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5번째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13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스마트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5호 투자 프로젝트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는 총사업비 1300억 원을 투입해 충남 서산시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단일시설 기준으로 국내 최대 스마트팜 단지(4.6만 평, 15.2ha)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내년 3월 착공해 같은 해 7월에 준공한 뒤, 약 4개월 재배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수확할 예정이다.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역량,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 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 원씩 출자해 3000억 원 규모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SPC 설립을 통해 총 3조 원 규모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 재정투자심사 단축·면제, 규제 완화, 전용 대출 특례보증, 신속한 인·허가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 모펀드는 투자 기간이 2년임에도 지자체의 참여로 1년 만에 펀드 소진율이 85.8%에 달했다.

정부는 내년 국회 예산안 확정 이후 올해와 동일한 3000억 원 규모의 신규 모펀드 조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규 모펀드는 내년 4월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