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장관 "계엄은 잘못된 일, 입장 변하지 않아"

"법적 책임있으면 질 것…농업4법 거부권은 농식품부가 제안"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계엄은 잘못된 일이라고 발언한 것과 앞서 얘기했던 장관이 된 것을 후회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병진 더불어민주당이 계엄에 대한 생각에 변함이 없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법률적 책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내란 공범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송 장관은 "틀리다"라며 선을 그었다.

헌법 재판관 3명 임명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에 대해서는 "답하기 부적절하다"고 했다.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등 농업 4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재의요구는 농식품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제안했다"며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다시 한번 논의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