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서해 및 남해서부 연안·내만

양식생물 조기 출하하고 실시간 수온정보 확인해야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12월 24일 13시부로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저수온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1단계→심각 2단계'로 발령된다.

‘주의’ 단계는 연안 수온이 하강해 7℃에 도달한 해역에 내려지며, 24일 발령 해역은 서해 및 남해서부 연안과 내만(충남 가로림만·천수만, 전남 함평만·도암만·여자만)이 대상이다.

현재 우리나라 서해 연안 수온은 평년(최근 30년)보다 1℃ 높은 상황이나, 간헐적으로 북극 한기가 남하해 수온이 급격히 하강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수부는 9개 지자체에 양식용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히트펌프를 사전 보급(174억 원)했으며, 190개소 수온 관측망을 통해 관찰한 실시간 수온 정보를 지자체와 어업인에게 문자와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겨울은 한파에 따라 수온이 급격히 하강할 수 있으므로 수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며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여 저수온 발생 동향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