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30만개' 돌파…종사자 100만명 넘어서
지난해 가맹점수 전년比 5.2% 증가…종사자 101.2만명
매출액 109조원…1인당 매출 0.9% 늘어난 1억742만원
-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지난해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및 종사자 수, 매출액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맹점수는 30만개를 돌파했으며, 종사자수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30만 1327개로 전년 대비 1만 5013개(5.2%) 증가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가맹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5만 4823개, 18.2%), 한식(5만 128개, 16.6%), 커피·비알콜음료(3만 2238개, 10.7%) 등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업종은 외국식(13.6%), 문구점(11.6%), 한식(10.3%) 순이다. 이외에도 모든 업종에서 가맹점이 늘었으나 자동차 수리(-2.3%)는 유일하게 수가 감소했다.
지난해 가맹점 종사자수는 101만 2452명으로 전년 대비 6만 9747명(7.4%)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종사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1만 1131명, 20.9%), 한식(16만 8964명, 16.7%), 커피·비알콜음료(12만 8850명, 12.7%) 등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한식(17.2%)과 생맥주·기타주점(17.0%), 외국식(12.4%) 등 대부분 업종에서 종사자수가 늘었으나, 자동차 수리(-7.6%)와 문구점(-4.1%)은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제과점(78.8%), 커피·비알콜음료(78.3%), 두발미용(77.2%), 의약품(74.7%) 등은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았다.
반면 남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수리(84.6%), 안경·렌즈(67.8%) 등이었다.
가맹점 매출액은 1년 전보다 8조 4300억 원(8.4%) 증가한 108조 87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재작년(100조 324억 원)에 이은 두 번째 100조 원 돌파다.
매출액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7조 8650억 원, 25.6%), 한식(17조 5920억 원, 16.2%), 치킨전문점(8조 1600억 원, 7.5%) 등이다.
전년과 비교해 생맥주·기타주점(24.7%), 한식(20.9%), 커피·비알콜음료(14.2%) 등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으나, 문구점(-7.0%)과 기타(-2.5%)는 줄었다.
이 밖에 종사자 1인당 연간 매출액은 1억 742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0.9%(100만 원) 증가했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1년 전보다 0.1명 늘어난 3.4명이었으며,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 6092만 원으로 1050만 원 증가했다.
지역별 가맹점수는 경기(8만 493개), 서울(5만 424개), 경남(2만 157개), 부산(1만 9073개) 등 순서로 많았으며, 수도권이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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