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유재산 건축상 대상에 '전남 신안경찰서'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지형적 특징 설계에 반영…디자인 호평

전남 신안경찰서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올해의 국유재산 건축상 대상에 전남 신안경찰서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유재산 건축상은 공공청사의 건축 품질을 향상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국유재산관리기금을 재원으로 건축된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디자인과 편의성, 안전성 등을 종합평가 해 그동안 총 90건을 우수건축물로 선정·시상해 왔다.

대상을 받은 신안경찰서는 전남 시·군에서 유일하게 관할경찰서가 없는 곳에 신축돼 지역 주민의 치안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형적 특징을 설계에 반영해 기존의 권위적인 경찰서의 이미지를 벗고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엔 외교부의 주 라오스 대사관 청사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광주법원 종합청사 별관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의령사무소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청사 △경기북부 연천서 군남파출소 등이 받았다.

황순관 기재부 국고국장은 "국유재산 건축상은 국유재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혁신 및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공청사의 건축 품질을 향상시키고, 우수 사례가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