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층' 평균소득 2950만원…'4050 중장년층' 4259만원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노년층 평균소득 1846만원
주택 소유한 청년층, 미소유자 비해 평균소득 1.9배 많아
-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지난해 청년층의 연간 평균소득은 3000만 원에 약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의 평균소득은 4259만 원으로 청년층의 1.4배, 노년층의 2.3배였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 및 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층(15~39세)의 연 평균소득은 2950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중장년층(40~64세)은 4259만 원, 노년층(65세 이상)은 1846만 원의 소득을 각각 올렸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청년층과 노년층은 '1000만 원 미만'이 각각 32.5%, 54.0%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은 '1000만~3000만 원 미만'이 27.9%로 가장 많았다.
연령구간별로는 40대 후반의 평균소득이 478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소득있음' 비중은 30대 초반(88.8%)이 가장 많았다.
청년층 남성은 연간 3408만 원을 벌어 청년층 여성(2447만 원)보다 소득이 1.4배 많았다.
중장년층은 남성의 소득이 5479만 원으로 여성(2804만 원)보다 2배 많았고, 노년층은 남성(2506만 원)이 여성(1122만 원) 대비 1.4배 많았다.
주택소유 여부별로는 주택소유자의 평균소득이 미소유자에 비해 청년층은 1.9배, 중장년층은 1.5배, 노년층은 1.4배 각각 높았다.
전 생애단계에서 주택소유자가 미소유자보다 연평균 소득이 높으며, 이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욱 두드러진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청년층 주택소유자의 평균소득은 4994만 원으로 미소유자(2618만 원)보다 1.9배 높았다.
중장년층의 또한 주택소유자(5200만 원)가 미소유자(3400만 원)보다 1.6배, 노년층도 주택소유자(2114만 원)가 미소유자(1551만 원)보다 1.4배 각각 더 높았다.
한편 청년층 인구 중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11.5%, 중장년층은 44.9%, 노년층은 45.3%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해 청년층 비중은 0.3%포인트(p) 하락한 반면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0.6%p, 0.8%p 각각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11월1일 기준) 금융권 대출잔액 중앙값은 중장년층이 6034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청년층(3712만 원)과 노년층(3314만 원) 등 순이었다.
대출이 있는 인구 비중은 중장년층(57.0%), 청년층(41.6%), 노년층(26.6%) 등 순서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782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출 있음' 비중은 40대 초반(63.0%)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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