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네는 1인당 소득 '1억3000만원'…강남 제친 '1위 용산구'

강남구 1억1700만원·서초구 1억900만원 순으로 톱3
종합소득세 대상액 386조…상위 1%가 전체의 21%

서울 중구의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종로3가 일대 먹자골목으로 향하고 있다. 2024.1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1인당 평균 종합소득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종합소득금액은 38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그중 결정세액은 1년 전보다 8.3% 늘어난 52조 원이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인원은 1148만 명으로 전년(1028만 명)보다 11.7% 증가했다.

229개 시군구 가운데 1인당 평균 종합소득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1억 3000만 원), 강남구(1억 1700만 원), 서초구(1억 900만 원) 등 순이었다.

다만 상위 1%가 전체 종합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1%로 전년 대비 1.8%포인트(p) 하락했다. 결정세액 비중 역시 49.3%로 전년보다 1.6%p 내렸다.

상위 10%의 종합소득액 비중 또한 1년 전보다 2.2% 내린 52.1%로 집계됐다. 이들의 결정세액 비중은 84.8%로 1.1%p 하락했다.

최근 상위 1% 및 10%가 전체 종합소득액과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결정세액이 하나도 없는 납세자(면세자)의 비율은 24.7%(284만 명)였다.

국세청은 면세자 수는 신고인원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반면, 면세자 비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