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 전력대응에 탄소중립까지…대안은 'CFE 이니셔티브'

산업부·대한상의·CF연합 '2024 CF연합 국제 콘퍼런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오른쪽)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의는 추진 동향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는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고 또 글로벌 탄소중립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운동이다. 2024.1.2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 CF연합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2024 CF연합 국제 콘퍼런스'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 CF연합 이회성 회장, 노부오 타나카 전(前)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데이비드 샌들로우 전(前) 미국 에너지부(DOE) 차관보 등 국내외 기후·에너지·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특정 에너지원(수단)이 아닌 '탄소 감축'(목적) 달성을 위한 기술중립적인 캠페인으로서 지난해 9월 한국이 국제사회에 제안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첨단산업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시점에 'CFE 이니셔티브'는 공급안정성,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기업에 유리하며, 사용전력(Scope2) 외에도 산업공정(Scope1)의 무탄소 전환 실적을 포괄적으로 인정하는 만큼, 제조업·다(多)배출업종 중심의 한국이 오히려 글로벌 규범을 주도하는 데 유리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CF연합 이회성 회장은 개회사에서 "'CFE 이니셔티브'는 경제 시스템 전반의 무탄소화를 지향하는 캠페인으로서, 무역장벽으로 작동하고 있는 탄소규제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이행 수단"이며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 공조를 촉진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한 지 1년여 기간 동안 12개 국가·국제기구의 지지와 함께 5개 국가·국제기구(한국, 일본, UAE, 체코, IEA)가 참여하는 'CFE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포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국제사회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