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의존하던 '반도체 세정 나노필터' 국내 생산 개시

시노펙스 동탄 공장 준공…산업부, 소부장 협력모델 성과

반도체 웨이퍼.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세정 공정용 나노(nm)급 필터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경기 화성에 시노펙스 동탄 공장이 준공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선폭이 미세화되며 초미세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세정 공정의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나노급 필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노펙스 공장 준공으로 국내 수요 100% 이상의 나노급 필터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소부장 협력모델을 통해 시노펙스의 고품질 나노필터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소부장 특별법 개정으로 소부장 특별회계가 5년 연장되고, 소부장 및 공급망 안정화 특별회계로 확대 개편된 만큼, 정부는 첨단산업 초격차 연구개발(R&D)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