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논의"
"양국 공급망 안정적 관리…내년에도 협력 지속 합의"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상무부와 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을 12일 개최하고, 올해 양국 협력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리페이 부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다. 한중 양국은 올해 정상급 회담을 두 차례 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자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는 다자회의 계기 장관급 면담뿐 아니라 상호 방문을 통해 교역·투자 증진을 비롯한 통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또 중국 장쑤, 광둥, 산둥, 랴오닝 등 지방정부 고위급 면담·기업 교류회를 비롯해 한중 수출통제 기업설명회, 제3국 공동진출 포럼 및 한중 산단 실무회의 등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한국기업의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다층적인 협력을 전개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이런 통상당국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속에서도 양국 간 교역이 증가하고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내년은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는 해로, APEC 정상·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내년 예정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와 한중 투자 협력위원회도 내실 있게 준비해 양국 및 역내·글로벌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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