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운수업 매출 2.5%↓…해상운임 하락으로 3년만에 감소 전환
운수업 매출액 226.7조원…기업체·종사자 수는 늘어
물류산업 매출액 160.6조원, 12.3%↓
- 김유승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이 226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화물 운임 하락에 따라 해상운송업 매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10.5%) 이후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26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5조 8000억 원) 감소했다.
업종별로 육상운송업이 88조 7000억 원(39.1%), 창고·운송서비스업 64조 7000억 원(28.5%), 수상운송업 44조 2000억 원(19.5%), 항공운송업 29조 1000억 원(12.8%)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육상운송업(8.4%), 항공운송업(24.5%), 창고·운송서비스업(1.3%)은 증가했다 그러나 해상화물 운임 하락 영향으로 수상운송업(-30.3%)은 대폭 감소했다.
운수업 영업비용은 200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항공운송업 등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운수업종을 중심으로 영업비용 증가한 탓이다.
전년보다 육상운송업(5.1%), 항공운송업(31.3%), 창고·운송서비스업(0.1%)은 영업비용이 증가하고, 수상운송업(-9.4%)은 줄었다.
지난해 운수업 기업체 수는 61만 3000개로 전년 대비 2.4%(1만 4000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 58만 8000개(96.0%), 창고·운송서비스업 2만 4000개(3.8%), 수상운송업 1000개(0.1%), 항공운송업 77개(0.0%)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육상운송(2.4%), 항공운송업(6.9%), 창고·운송서비스업(0.7%)에서 증가, 수상운송업(-2.4%)에서 감소가 나타났다.
운수업 종사자 수는 137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 108만 8000명(78.9%), 창고·운송서비스업 22만 4000명(16.3%), 항공운송업 4만 1000명(2.9%), 수상운송업 2만 6000명(1.9%) 순이었다.
전년 대비 육상운송업(3.4%), 수상운송업(1.0%), 항공운송업(8.1%), 창고‧운송서비스업(0.9%)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물류산업 매출액은 160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운송업(106조 7000억 원)과 물류관련서비스업(40조 3000억 원)에서 각각 16.0%, 9.2% 줄고, 물류시설운영업(13조 6000억 원)에서 16.0% 증가했다.
물류산업 기업체 수는 43만 6000개로 3.3% 증가했고, 종사자 수도 4.1% 늘었다.
운수업 내 물류산업 비중은 기업체 수 기준 71.2%, 매출액은 69.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화물운송업은 기업체 수(3.4%), 종사자 수(4.8%)는 증가, 매출액(-16.0%)은 감소했다.
물류시설 운영업은 기업체 수(6.0%), 종사자 수(8.9%), 매출액(16.0%) 모두 늘었다.
물류관련 서비스업은 기업체 수(-0.4%), 매출액(-9.2%)은 감소, 종사자 수(0.4%) 증가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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