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ICT 무역통계 '한눈에'…내년 3월 업종·국가별 통계 발표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정부가 내년 3월 중 콘텐츠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서비스 무역통계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박병원 서비스산업발전전담반(TF) 민간팀장 주재로 '민관합동 서비스산업발전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차관은 "서비스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련 통계·데이터 구축 및 분석이 중요하나 기존의 국제수지 통계로는 콘텐츠, ICT 등 유망 서비스업종의 수출입 규모와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기재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청 등 관계 기관이 새로운 서비스 무역통계를 마련하기 위해 협업 중"이라며 내년 3월 중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무역통계가 만들어지면 서비스 무역규모와 수지 흐름을 공식 통계를 통해 파악할 수 있고, 세부업종별·수출국가별·기업규모별 무역 규모도 분석할 수 있단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다른 유망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도 신규 무역통계 수요를 조사해 추가 개선 분야를 발굴·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관계부처와 대응팀(TF)을 구성해 숙박업 분야 제도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간 숙박업 품질 개선과 관광숙박시설의 지리적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선 숙박업 관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김 차관은 이에 "서비스 수요자인 국민과 서비스 공급자인 기업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협의하겠다"고 밝혔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