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선도 산단' 3곳 지정…산단별 통합 브랜드 구축

노후 공장 환경 개선에 최대 1억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산업단지를 산업·문화 융합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문화 선도 산단을 지정하고 산단별 통합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전역에서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정부출연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문화 선도 산단 3개를 지정하고, 산단별 통합 브랜드 구축, 구조고도화사업 등 관계 부처 사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 공장의 내외부 환경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당 지원 규모를 2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산업부는 낙후 산단을 청년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단 환경 개선 펀드, 정부출연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정부출연사업은 2015년부터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복지·문화·편의시설 확충, 노후 공장 환경개선,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청년문화센터 30개, 아름다운거리 조성 30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2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15개 등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총 77개 신규사업을 선정했다.

이날 산업부는 성과보고회에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산업단지 관리기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각 산업단지 특화된 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익산국가산단의 귀금속 산업의 이미지를 활용한 청년 친화 공간 조성, 마량농공단지의 근로자 대상 문화생활 거점 구축, 대불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의 건강, 어학, 문화예술,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이 발표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찾고 활력 넘치는 지역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노후 산업단지의 입주 업종 고도화,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