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中·러·몽골 참여 광역두만개발계획 총회 열어

분야별 '전략적 행동계획' 합의…저탄소 경제전환 논의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기획재정부는 9일 제24차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서울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광역두만개발계획은 동북아시아 경제 개발과 협력을 위해 한국·중국·러시아·몽골 4개국이 참여하는 동북아 유일의 다자협의체다. 지난 1992년 '두만강개발계획'으로 출범 후 2005년 '광역두만개발계획'으로 확대됐다.

이날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중국·러시아·몽골 담당자, GTI 사무국, 관계부처, 지자체, 연구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동북아에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올해 회의에서는 각 주체가 향후 5년간 광역두만개발계획의 목표와 비전, 분야별 추진 전략을 수록한 '2025-2029 전략적 행동계획'(Strategic Action Plan, SAP)에 합의했다.

이어서 진행된 2개 세션에서는 △혁신적 경제성장-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무역 확대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모색을 주제로 회원국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 분야에서 세계의 동향과 각국의 주요 정책 추진 상황 등을 소개하고, 앞으로 협력 확대의 필요성에도 깊이 공감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