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硏, 12일 벡스코서 '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공동학술 대회 출범식' 개최
해양레저산업 육성 위해 지역·업종 초월 연합체 발족…상호협력 도모·지식확산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중소조선연구원은 오는 12월 1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24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공동학술 대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해양레저산업계를 대표하는 협·단체와 대학, 학회, 정책 및 기술 연구기관들이 모여 산업 육성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간 상호협력 도모와 학문적 지식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해양레저 관광시장은 연평균 5.7%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5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국내 시장이 지난 4년간 세계 시장보다 높은 연평균 6.3%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2년에 37조4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8월 국무총리 규제혁신추진단은 해양레저관광 레저보트 제작 규제 개선을 포함한 4대 분야(레저장비, 계류시설, 레저 불편 해소, 법령 정비)에서 8건의 규제 및 제도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2006년부터 준비해 온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이 올해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해양레저산업은 레저 선박 운용 서비스업, 보트 및 기구 제조·수리업, 마리나 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며, 관련 기계·부품·소재 산업과 숙박·운송 등 전후방 산업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지자체별 해양 환경, 입지 조건, 연관 업종 분포가 상이한 만큼 각 지역과 업종에 맞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고, 소비자 니즈까지 반영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에 산업계는 산·학·연·관의 협력과 연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 마련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학계와 연구계의 다양한 연구 결과가 현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학술대회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학계와 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안전, 관광, 제조, 공동학술 세션과 각 업종 대표들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회로 진행된다.
출범식에서는 분야별 대표기관의 환영사와 함께, 문대림·조성환 국회의원의 축사, 홍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의 기조연설 ‘해양레저산업의 분야별 협력의 의의’가 이어진다.
각 세션의 강연 내용은 △수상레저기구 안전기준 연구 동향 △국제표준 개발 동향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와 수영만 마리나 재개발 △창원 명동마리나의 비전과 역할 △해양레저관광벨트사업의 지자체 역할 △산업 규제혁신 △크루즈와 해양레저 공동 발전, △해양레저산업과 국가R&D 등으로 구성됐다.
토론 세션에서는 관광, 안전, 제조, 학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주요 발언자는 조우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신경수 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 추진단 위원, 임장곤 중소조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철우 영산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다.
중소조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와 학계, 지역과 국가가 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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