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청년 일경험 민관協…"내년 지원규모 1만명 더 늘린 4.8만명"
"청년 일경험의 양적 확대와 질적 제고 위해 지원 적극 검토"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3차 '청년 일경험 민·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청년 일경험사업의 운영현황과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체계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민관협의회는 민간 주도로 양질의 일경험 기회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일경험 참여 기업, 운영기관, 전문가, 경제단체(대한상의·한국경총) 및 고용부가 모여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수시·경력직 채용 경향 심화에 대응해 올해 청년 일경험 지원규모를 2배 가량 확대했으며 현재 4만 6000명이 참여해 직무역량을 향상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청년은 원하는 직무 경험을 쌓기 어려운데 실전같이 배울 수 있었고, 기업은 우수 인재 탐색·확보 측면에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전직무교육 내실화 등 의견도 함께 제기되어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청년의 일경험 희망 직무를 조사한 결과 경영·사무, 정보기술(IT) 직무에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금융·회계 직무는 2024년 지원 규모 대비 청년 수요가 높게 나타나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공동위원장인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올해 사업 목표 달성을 보니 일경험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생각되며 앞으로는 양질의 일경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질적 관리에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경력 없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원규모를 1만명 확대하고, 우수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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