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경제]1%대 물가 이어졌을까…가계 살림 상황은
채소류 제외 물가 둔화세 전망…10월보단 소폭 상승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분위별 소득·빈곤율 등
- 임용우 기자,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손승환 기자 = 이번 주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가계 금융 복지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통계청은 오는 3일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9~10월 1%대로 둔화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갔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채소류를 비롯해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11월에도 전반적 물가 둔화세가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10월 동향 발표에서 "지난해 11월에는 석유류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여서 이러한 기저 효과로 올 11월에는 10월보다 물가 상승률이 소폭 오를 수 있다"면서도 "근원물가는 특별한 요인이 없기 때문에 지금의 안정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다.
또 통계청은 다음 날인 4일 '2023년 생명표'를 내놓는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특정 연령의 사람이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추정하는 지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2년 태어난 출생자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 대비 0.9년 감소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2월 세계경제전망'도 오는 4일 발표된다.
OECD는 지난 9월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로 2.5%를 제시했다. 최근 주요 대내외 기관이 우리나라의 연간 성장률을 2%대 초반으로 하향 조정한 만큼, OECD도 전망치를 내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공동으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오는 5일 공개한다.
해당 조사는 분위별 소득 수준과 가처분소득, 빈곤율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다.
지난해에는 소득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5.76배 수준으로, 전년(5.83배)에 비해선 소득 분배 지표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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