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으로 기술경쟁 파고를 넘다…산업기술 R&D 종합대전 개최

4000억 규모 R&D 펀드 결성 및 국제공동 R&D 본격 착수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소부장 뿌리 기술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10.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최대 정부 연구개발(R&D) 성과 전시회인 '2024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이 27~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R&D'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업부 R&D 대표 10선 발표, 산업기술 진흥유공 및 기술대상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우리 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위해 산업부와 R&D 전담은행(기업·신한·하나)이 함께하는 4000억 원 규모의 산업기술혁신펀드 결성식이 열린다.

이어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산업부의 'R&D 대표성과 10선' 발표도 이어진다.

파크시스템스㈜의 '반도체 검사·분석용 원자 현미경',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SK시그넷㈜의 '안정적 초급속 충전시스템' 등 우리 주력산업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부 R&D 대표 10선' 기술을 영상자료와 함께 전시해 민관협업으로 만들어낸 우수한 기술개발 성과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유공자 시상에서는 산업기술진흥 부문 22점, 대한민국 기술대상 16점, 혁신펀드 6점, R&D 대표성과 10선 10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산업기술진흥 부문 산업훈장에는 김춘환 에스케이하이닉스주식회사 부사장(은탑)과 구자흠 삼성전자㈜ 부사장(동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포장은 한성수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장, 김철진 에스케이어드밴스드주식회사 대표이사, 안성진 동양메탈공업㈜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에는 전유석 ㈜브로던 연구소장, 조재진 주식회사 셀인셀즈 대표이사, 윤영섭 주식회사 카리스바이오 대표이사, 전찬희 ㈜인벤티지랩 전무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엘지화학이 수상했다.

이 밖에 반도체·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 내년도 연구개발(R&D) 기획을 위한 첨단기술 분야별 공청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마이스터고 시상 및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인공지능 전환(AX) 등 급변하는 기술환경 대응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술혁신에 매진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산업부는 기술금융 확대, 글로벌 개방형 혁신 등 민관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