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천서 5일간 '2024년 아시아해적퇴치협정 관리자회의' 개최

우리 정부 주요 해적피해 예방 정책, 아시아 해적 동향, 외국 정책 사례 등 공유

청해부대 39진 충무공이순신함(오른쪽)이 아덴만 인근 해상에서 이탈리아 해군 리조함(Luigi Rizzo, 왼쪽)과 연합협력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진행된 이번 작전에는 대한민국 청해부대를 포함해 미국,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오만, 예멘, 파키스탄, 세이셸, 지부티,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케냐, 바레인 총 14개 국가의 함정 및 항공기 등 연합전력이 참가했다. (합참 제공) 2023.5.21/뉴스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인천 오크우드프리미어 호텔에서 '2024년 아시아해적퇴치협정 역량강화 관리자 회의(2024 ReCAAP CBSOM)'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와 아시아해적퇴치협정 정보공유센터(이하 ReCAAP-ISC)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회의는 협정 체약국 해적업무 관리자와 외교부, 국방부, 해경청, 해운협회 등 국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 5년간 아시아 해역에서는 해상강도 사건 위주로 피해가 늘고 있고, 일시감금 등 선원에 대한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ReCAAP-ISC에서는 해적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체약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적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워크숍과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관리자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의 주요 해적피해 예방 정책 △ReCAAP-ISC의 아시아 해적 동향 △외국 정부의 정책 사례 등을 공유해 아시아 역내 해적 활동 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체약국의 해적피해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고 국제 해상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해역의 해적에 대한 회원국의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회의 참석국 정부의 해적대응 정책이 한 층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