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공공기관 직무중심 인사체계 필요…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혁신계획 차질없이 마무리…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선"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4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10.31/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공공기관의 직무 중심 인사·조직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22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공공기관 혁신성과 공유대회를 주재하며 개회사에서 이처럼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 2년간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생산성 제고, 자율과 책임,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라는 3대 과제를 추진해왔다"며 "조직·인력을 효율화하고, 직무와 성과 중심의 보수체계 확산을 유도하여 생산성을 높여나가는 등 변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통해 공공기관 정원을 1만 1374명 조정했으며, 경상경비 1조 5000억원을 감축했다. 또, 불요불급 자산 2조 6000억원을 매각했고, 과도한 복리후생 478건을 개선했다.

또한 김 차관은 "아직 국민의 기대에 부족한 부분이 많은 바 미진한 부분은 더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22년 수립된 혁신계획의 차질 없는 마무리 △직무 중심의 인사·조직관리 체계 확립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근무 환경 조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선 노력 등을 강조했다.

공유대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김완희 가천대 교수(전 공공기관 경영평가 단장)는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맞춤형으로 창의적 혁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공기관들은 조직·인력 효율화, 복리후생 개선, 대국민서비스 개선,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직무 중심 조직·인사·보수 운영,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 등 6개 분야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그간 기관의 혁신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min785@news1.kr